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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외교장관 “각국 지도자들, 김정남 사건 잔학함 인식했을 것”


부검을 위해 김정남 시신이 안치돼 있는 말레이시아 쿠알라룸푸르 병원 영안실 앞에서 18일 기자가 피습 직후 공항 진료소에서 쓰러진 김정남의 사진이 표지에 실린 현지 신문을 들고 있다.
부검을 위해 김정남 시신이 안치돼 있는 말레이시아 쿠알라룸푸르 병원 영안실 앞에서 18일 기자가 피습 직후 공항 진료소에서 쓰러진 김정남의 사진이 표지에 실린 현지 신문을 들고 있다.

윤병세 한국 외교부 장관은 김정남 암살 사건과 관련해, 국제사회 지도자들도 이번 사건이 잔학하고 심각한 사안이라는 점을 인식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주요 20개국 외교장관 회의와 뮌헨안보회의 참석을 위해 독일을 방문 중인 윤 장관은 어제(19일) 기자간담회에서 이같이 말하고, 국제사회 지도자들이 자신에게 김정남 사건과 관련해 많은 관심을 표명했다고 말했습니다.

윤 장관은 이번 사건이 말레이시아와 북한과의 외교관계 차원을 넘어서 인권적인 측면과 주권침해 요소, 그리고 국제범죄에 대한 책임성 문제 등을 포괄적으로 공론화하는 계기가 될 것으로 내다봤습니다.

VOA 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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