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틸러슨 미 국무 "경우에 따라 러시아와 협력"


렉스 틸러슨 미국 국무장관(왼쪽)과 세르게이 라브로프 러시아 외교장관이 16일 독일 본에서 열린 G-20 외교장관회의에 참석해 나란히 섰다.
렉스 틸러슨 미국 국무장관(왼쪽)과 세르게이 라브로프 러시아 외교장관이 16일 독일 본에서 열린 G-20 외교장관회의에 참석해 나란히 섰다.

렉스 틸러슨 미 국무장관은 16일 경우에 따라 러시아와 협력할 수 있다고 밝혔습니다.

주요 20개국 외교장관회의에 참석하기 위해 독일 본을 방문한 틸러슨 장관은 “양국의 새로운 공통점을 찾고 있는 과정에서 러시아가 민스크 협정을 이행하고 우크라이나에서 충돌 완화 노력을 기울이길 바란다”고 말했습니다.

민스크 평화협정은 우크라이나와 러시아, 독일, 프랑스가 2015년 우크라이나 동부 지역의 전투를 끝내기로 합의하면서 이뤄졌습니다.

틸러슨 장관은 세르게이 라브로프 러시아 외무장관과 회담한 뒤 이같이 말했습니다.

한편, 짐 매티스 미 국방장관은 15일 러시아와 군사 협력 가능성을 배제했습니다. 벨기에 브뤼셀에서 열린 나토 국방장관회의에 참석한 매티스 국방장관은 “지금은 상황이 맞지 않는다”며 시리아에서 이슬람 수니파 무장단체(ISIL)에 대응해 두 나라가 협력할 가능성을 일축했습니다.

VOA 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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