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필리핀 정부, 공산주의 반군과의 휴전 철회 선언


로드리고 두테르테 필리핀 대통령이 지난달 27일 남부 아웅 시의 군부대에서 연설하고 있다.
로드리고 두테르테 필리핀 대통령이 지난달 27일 남부 아웅 시의 군부대에서 연설하고 있다.

로드리고 두테르테 필리핀 대통령은 오늘 (3일) 필리핀 군에 반군과의 전투 준비에 임하라며 이같이 밝혔습니다.

필리핀 군은 최근 반군과의 교전으로 병사 6명이 사망했다고 밝힌 바 있습니다. 에두아르도 아노 필리핀 군 참모총장은 공산주의자들을 추적해 타격할 것이라며 휴전 철회 조치를 환영했습니다.

앞서 공산주의 반군들도 이틀 전 자체 선포했던 휴전을 끝내기로 결정했다고 발표했었습니다.

반군들은 필리핀 당국이 수감 중인 게릴라 요원 400명을 석방해 주기를 원했지만, 두테르테 대통령은 공산주의자들이 불합리한 요구를 했다며 거부한 바 있습니다.

지난 1968년 시작된 필리핀의 공산주의 반군 사태는 세계에서 가장 오래된 반란 사태로, 지금까지 적어도 3만 명이 숨졌습니다.

양측은 그동안 노르웨이가 중재하는 평화협상에 참가했으며, 오는 4월 추가 회담을 앞두고 있었습니다.

VOA 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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