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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멕시코, '미군 멕시코 파병' 언론보도 부인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지난 8월 대선 후보 당시 멕시코를 방문해 엔리크 페나 니에토 멕시코 대통령을 만났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지난 8월 대선 후보 당시 멕시코를 방문해 엔리크 페나 니에토 멕시코 대통령을 만났다.

미국과 멕시코 정부는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멕시코에 미군을 파병할 수 있다고 말했다는 언론보도를 부인했습니다.

앞서 ‘AP통신'과 워싱턴주재 한 멕시코 기자는 트럼프 대통령이 지난주 엔리케 페냐 니에토 멕시코 대통령과의 전화통화에서 멕시코가 불법 이민자들을 적절히 통제하지 못한다면 그 곳에 미군을 파병할 수 있다고 말했다고 보도했습니다.

`AP통신'은 익명의 관계자로부터 입수한 일부 통화 녹취록을 바탕으로 이같이 보도했지만, 트럼프 대통령의 당시 발언 맥락을 확인하지는못했다고 밝혔습니다.

하지만 ‘뉴욕타임스’ 신문은 고위 정부 관리를 인용해 트럼프 대통령의 당시 발언은 농담이었다며, 이는 마약조직 단속과 국경 통제와 관련해 멕시코를 지원하겠다는 제안이라고 밝혔습니다.

에두아르도 산체스 멕시코 대통령실 대변인도 트럼프 대통령이 멕시코에 미군 파병을 제안했다는 주장은 완전한 거짓이라고 말했습니다.

산체스 대변인은 다만 두 정상이 여러 현안들에 있어 견해가 다르다는 점을 인정하면서도 양국 간 합의를 위한 대화를 지속하기를 희망했다고 전했습니다.

VOA 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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