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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인권 전문가들 "트럼프 행정부, 인권 문제 중시해야"


도널드 트럼프 미국 제 45대 대통령이 20일 취임 선서를 마친 후 관중을 향해 손을 흔들고 있다. 왼쪽은 아내 멜라니아, 오른쪽은 딸 티파니.

인권전문가들은 미국의 트럼프 새 행정부가 북한인권 문제를 중요한 국정 현안으로 다룰 것을 당부했습니다. 이연철 기자가 전해 드립니다.

국제 인권단체인 휴먼 라이츠 워치의 필 로버트슨 부국장은 미국의 트럼프 새 행정부가 북한인권 문제를 소홀히 다뤄서는 안 된다고 말했습니다.

[녹취: 로버트슨 부국장] “It can’t be pushed off to the side, it has to be at the center of US dealing…….”

트럼프 행정부는 북한에 대처할 때 인권 문제를 중심에 놓아야 한다는 겁니다.

로버트슨 부국장은 트럼프 행정부가 김정은 국무위원장 등 북한 지도부에 인권 제재를 가한 전임 오바마 행정부의 대북 인권 압박정책을 계속 이어나가기를 바란다고 말했습니다.

트럼프 행정부가 추가 조사를 통해 북한 정부의 다른 고위 관리들을 계속 제재 대상으로 지정해야 한다는 겁니다.

아울러 취임 초기부터 북한의 인권 유린 책임자들에 대한 처벌을 요구해야 한다고,로버트슨 부국장은 말했습니다.

로베르타 코헨 전 국무부 인권담당 부차관보는 북한인권 문제가 미국의 국가안보와 밀접한 관련이 있다는 점을 지적했습니다.

[녹취: 코헨 전 부차관보] “I hope new administration will understand the importance of human rights questions in North Korea…”

새 행정부가 북한인권 문제의 중요성과 인권과 안보 문제 사이의 상관관계를 이해할 것으로 기대한다는 겁니다.

코헨 전 부차관보는 북한 정권이 정치범 수용소 등에서 주민들에게 강요하는 노예노동이 핵 개발에 이용되고 있다고 말했습니다.

따라서, 트럼프 행정부는 북한 핵과 인권 문제에 대해 동시에 우려하는 정책을 추진해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코헨 전 부차관보는 또 트럼프 대통령이 앞으로 북한과 대화할 경우 핵 문제뿐 아니라 인권 문제도 그에 못지 않게 중요한 현안이란 점을 분명히 할 필요가 있다고 강조했습니다.

워싱턴의 민간단체인 북한인권위원회의 그레그 스칼라튜 사무총장은 트럼프 행정부가 앞으로 북한인권 문제를 아주 중요한 문제로 다룰 것으로 확신한다고 말했습니다.

그러면서, 트럼프 행정부의 대북 인권정책에서 가장 중요한 것 중 하나는 미국과 한국의 동맹관계를 굳건히 유지하는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녹취: 스칼라튜 사무총장] “한-미 동맹을바탕으로 동북아시아의 평화와 질서를 지킬 수 있고, 그리고 북한의 인권 상황을 언젠가 개선할 수 있을 것이란 희망을 가질 수 있습니다.”

스칼라튜 사무총장은 트럼프 행정부가 인내심을 갖고 대북 제재를 계속 유지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말했습니다.

특히 반인도 범죄에 책임이 있는 북한의 개인들을 처벌할 보다 효과적인 방안을 마련해야 한다며, 국무부와 재무부 당국자들의 적극적인 공조를 촉구했습니다.

스칼라튜 사무총장은 트럼프 행정부가 세계에서 가장 폐쇄적인 국가인 북한의 주민들에게 외부세계의 정보를 전달하는 것도 중요하다고 말했습니다.

VOA 뉴스 이연철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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