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앰네스티 "잇단 테러로 유럽 가치, 인권 악화"


지난 1일 터키 이스탄불에서 발생한 총기테러 현장 주변에 구급차들이 서있다.

유럽에서 테러가 잇따른 뒤 각국 정부가 강력한 단속을 실시하면서 유럽의 가치와 인권이 악화됐다고 국제 인권단체가 밝혔습니다.

앰네스티 인터내셔널은 오늘 (17일) 발표한 보고서에서 거듭되는 국가비상사태와 전면적인 감시 활동, 선별적인 가택수색과 구금 등 테러 방지 조치들로 인해 유럽의 가치와 자유가 위협을 받고 있다고 지적했습니다.

이번 보고서는 유럽연합 14개 회원국들을 대상으로 사생활 보호와 표현의 자유 등 8가지 항목별 인권 침해 상황에 초점을 맞췄습니다.

이 중 프랑스는 2년 새 3건의 대형 테러를 경험한 뒤 국가비상사태를 5차례나 연장해 국민들의 자유를 제한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벨기에도 지난해 3월 테러 공격 이후 이중국적 허용에 관한 규정을 수정해 차별 가능성이 우려된다고 보고서는 밝혔습니다.

보고서에는 이밖에 네덜란드에서 테러 용의자들에 대한 이동의 자유 등 여러 조치들을 시행할 법안이 마련되고 있고, 불가리아에서는 돈세탁 혐의로 체포된 터키 국적자가 비밀리에 터키로 이송된 사례 등이 담겨 있습니다.

VOA 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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