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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리아 정부군, 수도 인근 난민수용소 폭격…30명 사상”


시리아 반군 매체 '스텝 통신'은 정부군 포격으로 파괴된 데이르 카눈 난민수용소를 촬영한 영상을 15일 공개했다.
시리아 반군 매체 '스텝 통신'은 정부군 포격으로 파괴된 데이르 카눈 난민수용소를 촬영한 영상을 15일 공개했다.

시리아 정부 군이 다마스쿠스 인근 난민수용소에 포격을 가해 적어도 30명이 숨지거나 다쳤다고 내전감시단체가 밝혔습니다.

데이르 카눈 지역 바라다 벨리 마을에 있는 이 수용소에는 최근 인근에서 벌어지고 있는 반군과 시리아 군의 전투를 피해 달아난 난민들이 수용돼 있습니다.

영국에 본부를 둔 시리아인권관측소는 시리아 군의 포격으로 7명이 숨지고 여러 명이 치명상을 입었다며, 이번 일을 학살로 규정했습니다.

반군 측 언론매체인 ‘스텝 통신’는 피투성이가 된 수용소 바닥과, 잔해더미와 함께 시신 여러 구가 널려 있는 동영상을 공개했습니다.

수자원이 풍부한 다마스쿠스 북부 바라다 벨리 지역에서의 전투는 3주 전 550만 다마스쿠스 주민들에게 물을 공급하는 바라다강 상수원이 오염돼 물 공급이 줄어들면서 치열해졌습니다.

시리아 정부는 반군이 물에 경유를 흘려 오염시켰다고 주장하는 반면, 반군 측은 정부 군이 주요 상수도 시설에 공습을 가해 심각한 손상을 입힌 뒤 오염이 시작됐다고 반박하고 있습니다.

VOA 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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