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케리 미 국무 베트남 방문...TPP, 아태중시정책 옹호


베트남을 방문 중인 존 케리 미국 국무장관이 13일 호치민 시 호치민공과대학에서 연설하고 있다.
베트남을 방문 중인 존 케리 미국 국무장관이 13일 호치민 시 호치민공과대학에서 연설하고 있다.

존 케리 미국 국무장관이 재임 중 마지막 해외 순방으로 오늘(13일) 베트남을 방문해 환태평양경제동반자협정, TPP을 옹호했습니다.

케리 장관은 도널드 트럼프 차기 미국 행정부가 TPP를 반드시 유지할 것으로 예견할 수는 없지만, TPP를 위한 근본적인 이유들이 바뀌지 않았다는 점은 확실히 말할 수 있다고 밝혔습니다.

케리 장관은 그러면서 전 세계에 상품을 팔 수 없다면 미국은 성장할 수 없다고 강조했습니다.

케리 장관은 또 트럼프 당선인이 다음주 대통령 취임선서를 하게 되면 TPP와 아시아 중시정책에 대한 미래가 의심스럽다는 점을 인정하면서도, 아시아태평양 지역에 대한 미국의 약속은 바뀌지 않을 것으로 믿는다고 말했습니다.

케리 장관은 이와 함께 미국과 베트남은 남중국해에 대한 안보와 항행의 자유를 함께 지지해 왔다며, 역내 모든 국가들은 크든 작든, 긴장을 더하거나 지역의 군사화 확대를 이끄는 도발적인 행동을 삼갈 것으로 믿는다고 덧붙였습니다.

한편 케리 장관은 과거 적대관계였던 미국과 베트남 간 무역 규모는 20년전 4억5천 달러 수준에서 450억 달러로 늘었다는 점을 높이 평가했습니다.

케리 장관은 그러나 베트남이 인권을 더욱 존중해야 한다고 촉구했습니다.

VOA 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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