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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출가스 조작' 폭스바겐, 미국과 43억 달러 벌금 합의


10일 미국 미시간주 디트로이트에서 열린 북미오토쇼에 폭스바겐 전시장이 마련돼있다.
10일 미국 미시간주 디트로이트에서 열린 북미오토쇼에 폭스바겐 전시장이 마련돼있다.

독일 자동차 제조업체인 폭스바겐은 10일 배기가스 조작 사건에 대한 책임을 인정하고 미국 정부와 43억 달러의 벌금에 합의했다고 밝혔습니다.

폭스바겐 측은 또 벌금 이외에 이 문제로 인한 손실 비용은 현재 192억 달러를 초과한 상태라며, 이를 해결하기 위한 노력은 일단 접어 둔 상태라고 밝혔습니다.

폭스바겐은 아울러 앞으로 3년간 독립된 전문기관으로부터 특별 감독을 받게 됩니다.

앞서 로이터 통신은 폭스바겐 이사회와 경영진이 배출가스 조작 사건 문제와 관련 11일 미 법무부 측과 만난다고 보도했습니다.

한 소식통은 폭스바겐 측이 자신의 책임을 신속히 시인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밝혔습니다.

폭스바겐은 지난 2015년 9월 자사 경유 차량 수십 만대에 컴퓨터 프로그램을 설치해 배기가스 배출량을 미국 환경기준치에 맞도록 조작했다는 사실을 시인한 바있습니다.

VOA 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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