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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라크 군, 모술 중심 진격…ISIL '민간인 방패' 저항


9일 이라크 모술 주민들이 거리서 쓰레기를 줍고 있다.
9일 이라크 모술 주민들이 거리서 쓰레기를 줍고 있다.

이라크 군 당국은 10일 이슬람 수니파 무장조직 ISIL이 민간인을 인간방패로 삼고 있어 모술 탈환 작전이 더디게 진행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이라크 군은 최근 모술 중앙으로 진격해 민간인 마을들을 탈환하고 티그리스 강 가까이 접근하는 등 적잖은 성과를 냈습니다.

이런 가운데 이라크 군 대변인은 도시 중심부에 진입했지만 ISIL이 자살 폭탄 요원들을 배치해 놓고 있어 완전히 장악하는데 시간이 걸리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특히 모술 동남부 지역에서는 ISIL 요원들이 민가에 숨어들면서 진격이 더디고 매우 주의가 필요하다고 군 당국은 전했습니다.

유엔 인도주의업무조정국은 최근 모술 전투가 치열해 지면서 지난 주 700명이 모술 주변 쿠르드 지역 병원들로 후송됐으며, 그 전 주에도 800여 명이 병원 치료를 받아야 했다고 밝혔습니다.

VOA 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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