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결 가능 링크

베네수엘라, 경제난 속 '50억 달러 국채' 발행


지난 1일 베네수엘라 샌크리스토발 시민들이 2016년 한해를 불태우는 의미로 니콜라스 마두로 대통령과 티비세이 루세나 중앙선거관리위원장 인형에 대한 화형식을 거행하고 있다. 베네수엘라 시민들은 극심한 경제난 속에 대통령 퇴진 시위를 이어가는 중이다.
지난 1일 베네수엘라 샌크리스토발 시민들이 2016년 한해를 불태우는 의미로 니콜라스 마두로 대통령과 티비세이 루세나 중앙선거관리위원장 인형에 대한 화형식을 거행하고 있다. 베네수엘라 시민들은 극심한 경제난 속에 대통령 퇴진 시위를 이어가는 중이다.

경제난을 겪고 있는 베네수엘라 정부가 5년 만에 새로운 달러화 국채를 발행했습니다.

베네수엘라 국영은행인 방코 데 베네수엘라와 중앙은행이 50억 달러 규모의 국채 판매에 나선 것입니다.

지난달 29일 발행된 이 채권의 만기는 오는 2036년으로, 현재 6.5%의 이자율을 나타내고 있다고 블룸버그 통신은 전했습니다.

앞서 베네수엘라 국영 석유기업인 페트로레오스 데 베네수엘라 사는 지난해 10월 채권단과 28억 달러어치 보유 채권들의 만기를 연장하는데 합의했습니다.

베네수엘라 정부는 이번 국채 발행으로 인한 자금 용처에 대해 밝히지 않고 있지만, 전문가들은 중국 차관을 갚는데 사용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습니다.

현금 부족 사태에 시달리는 베네수엘라는 최근 수년간 해외 채무에 부담을 주는 식량과 의약품 등 필수품들의 수입을 규제해 왔습니다.

VOA 뉴스

XS
SM
MD
LG