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타워즈'의 영원한 공주 캐리 피셔 사망

미국의 공상과학 영화 시리즈로 유명한 ‘스타워즈’의 여주인공 캐리 피셔가 향년 60세를 일기로 별세했습니다. 피셔는 이 영화에서 레아 공주 역을 맡아 대중의 큰 사랑을 받았습니다.

피셔는 지난주 로스앤젤레스 행 비행기 안에서 착륙 15분 전에 심장마비를 일으켜 심폐소생술 뒤 병원으로 긴급 후송됐습니다.

그의 가족들은 성탄절인 지난 25일까지만 해도 피셔가 안정된 상태라고 밝혔었지만, 닷새 만인 어제 결국 숨을 거뒀습니다.

1950년대 할리우드의 인기 여배우 데비 레이놀즈와 가수 에디 피셔 사이에 태어난 피셔는1975년 영화 ‘샴푸’에서 워렌 비티의 상대역으로 영화계에 입문했습니다.

피셔는 이후 ‘오스틴 파워즈’와 ‘블루스 브라더즈’, ‘한나와 자매들’, ‘해리가 샐리를 만났을 때’등 영화들에 잇달아 출연해 큰 인기를 누렸으며 작가로도 활동했습니다.

VOA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