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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스라엘, 안보리 결의 항의로 뉴질랜드 세네갈 대사 소환


베냐민 네타냐후 이스라엘 총리.
베냐민 네타냐후 이스라엘 총리.

이스라엘의 베냐민 네타냐후 총리는 요르단강 서안과 웨스트뱅크에 유태인 정착촌 건설을 중단할 것을 요구하는 유엔 안보리 결의안을 공동 발의한 나라들에 대해 외교적 조치를 취했습니다.

네타냐후 총리는 24일 안보리 비상임이사국인 뉴질랜드와 세네갈 주재 이스라엘 대사를 소환했습니다.

두 나라는 베네수엘라와 말레이시아와 함께 23일 안보리 표결을 요청했습니다.

이날 안보리 표결에서는 반대 없이 찬성 14표, 기권 1표로 결의안이 통과됐습니다. 안보리가 이스라엘의 정착촌 건설 정책을 비판하는 결의안을 채택한 것은 1979년 이후 처음입니다.

미국은 이날 표결에서 기권하는 이례적인 조치를 취했습니다. 벤 로즈 미 백악관 국가안보회의 부보좌관은 기자들에게, 도의상 결의안에 거부권을 행사할 수 없었다고 설명했습니다.

로즈 부보좌관은 미국이 지속적으로 이스라엘을 옹호했음에도 불구하고, 이스라엘 정부는 1967년 이후 점령 중인 팔레스타인 영토 내 정착촌 확대에 대한 거듭된 우려를 무시했다고 지적했습니다.

이스라엘과 미 의회 내 양당의 이스라엘을 지지자들은 미국의 기권에 대해 신랄하게 비난했습니다.

VOA 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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