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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르켈 독일 총리, 베를린 트럭 테러 현장 방문


앙겔라 메르켈 독일 총리가 20일 베를린 트럭 테러 희생자 추모 장소인 교회 방문록에 기록하고 있다.
앙겔라 메르켈 독일 총리가 20일 베를린 트럭 테러 희생자 추모 장소인 교회 방문록에 기록하고 있다.

독일의 앙겔라 메르켈 총리가 20일, 베를린 트럭 테러공격 현장을 방문해 희생자들을 추모했습니다.

메르켈 총리는 또, 현장 방문에 앞서, 테러공격이 독일인들의 삶의 방식을 바꾸도록 만들지 않는 것이 중요하다고 강조했습니다.

앞서, 19일 베를린의 명물인 카이저 빌헬름 기념교회 인근 크리스마스 시장에 트럭이 돌진해 12명을 사망하고 50여 명이 다쳤습니다.

토마스 데 마이지에레 내무장관은 이번 트럭 돌진 사건이 고의가 분명하다고 말했습니다.

이번 사건의 용의자는 독일에 망명 신청을 한 파키스탄 남성으로 확인됐습니다. 이 용의자는 훔친 트럭을 몰고 시장으로 돌진했습니다.

범인은 그 뒤 2km 가량 달아났다가 경찰에 체포됐습니다.

하지만, 용의자는 공격에 연루된 사실을 부인하고 있고, 베를린 경찰서장도 그가 진범인지에 의문을 표시하고 있습니다.

한편 미 국무부는 앞서 유럽 전역에 있는 시장 등 공공장소 방문 시 주의할 것을 촉구했었습니다. 국무부는 최근 여행경보에서 극단주의 단체들이 연말연시 휴가철과 관련 행사들을 노리고 있다고 경고했습니다.

VOA 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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