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남부 테네시 주에서 발생한 산불로 인한 사망자 수가 7명으로 늘었습니다.
화재 현장에서 어제(30일) 시신 3구가 더 발견됐기 때문입니다.
테레시 주 관리들은 이번 불로 주택과 상점 등 700채가 소실됐다며, 이 같은 피해는 대부분 유명 관광도시인 개틀린버그와 그 주변에서 발생했다고 밝혔습니다.
개틀린버그는 특히 가을철 단풍으로 유명한 스모키 마운틴 국립공원으로 둘러싸인 마을로 해마다 수백 만 명의 관광객들이 찾는 곳입니다.
공원 관리들은 지금까지 공원부지 6천400 헥타르 이상이 불에 타버렸다고 밝혔습니다.
테네시 주에서는 최근 몇주간 건조한 날씨가 계속되면서 산불이 잇달았습니다.
어제는 다행히 비가 내려 진화에 도움이 됐지만, 또 다시 강풍을 동반한 폭풍이 예보돼 있어 상황을 어렵게 하고 있습니다.
VOA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