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항공기 사고 축구팀 추모식, 콜롬비아·브라질서 열려


30일 콜롬비아 메델린 시에서 축구팬들이 촛불을 들고 항공기 추락 사고로 사망한 브라질 샤페코엔시 축구팀 선수들을 추모하고 있다.
30일 콜롬비아 메델린 시에서 축구팬들이 촛불을 들고 항공기 추락 사고로 사망한 브라질 샤페코엔시 축구팀 선수들을 추모하고 있다.

항공기 추락사고로 희생된 브라질 축구팀 선수들을 애도하는 추모 행사가 콜롬비아와 브라질에서 각각 열렸습니다.

당초 어제(30일) 결승전 경기가 치러질 예정이던 콜롬비아 메델린 축구경기장에는 이날 밤 4만 명의 축구팬과 조문객들이 모여 브라질 선수들의 안타까운 죽음을 애도했습니다.

축구팬들은 이날 브라질 샤페코엔시 팀 선수 운동복과 같은 흰색 옷을 입고 조화를 든 채 경기장에 입장했습니다. 추모식에서는 희생자들의 이름이 호명된 뒤 1분간 묵념의 시간이 이어졌습니다.

이 차리에 참석한 호세 세라 브라질 외무장관은 조사를 통해 두 팀의 운동복 색상인 흰색과 녹색은 화합의 상징이라며 브라질 국민들은 이번 참사로 아픔을 함께 나누는 콜롬비아 국민들의 마음을 결코 잊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이와 함께 같은 시간 샤페코엔시 팀의 고향 마을인 브라질 샤페코 축구경기장에도 많은 사람들이 모여 추모제를 가졌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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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편 어제 사고 현장에서 수거된 조종실 음성 녹음장치에는 연료가 떨어져 모든 전기 작동이 멈췄다는 조종사의 다급한 목소리가 담겨 있었던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VOA 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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