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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 국방부, 한국 정치 불안정 영향 질문에 "사드 배치 계속 추진"


미 국방부가 지난 2015년 11월 웨이크 섬에서 실시한 사드(THAAD) 시험발사 사진을 공개했다. 발사관에서 요격미사일이 발사되고 있다.
미 국방부가 지난 2015년 11월 웨이크 섬에서 실시한 사드(THAAD) 시험발사 사진을 공개했다. 발사관에서 요격미사일이 발사되고 있다.

고고도 미사일 방어 체계인 사드의 주한미군 배치는 계획대로 추진될 것이라고 미 국방부가 밝혔습니다. 백악관은 한국의 정치적 불안정과 관련해 미-한 동맹은 변함없이 강력하다고 강조했습니다. 김영권 기자가 보도합니다.

피터 쿡 국방부 대변인은 29일 정례 브리핑에서 한국의 최순실 국정농단 사태로 인한 박근혜 대통령의 하야 혹은 탄핵이 사드 배치에 미칠 영향을 묻는 질문에 변화가 없다고 말했습니다.

[쿡 대변인] "Our THAAD deployment continues-the effort to do that as quickly as possible..."

쿡 대변인은 “가능한 빨리 사드를 배치하려는 노력은 계속될 것”이라며 “이 시점에서 어떤 변경 계획도 아는 게 없다”고 말했습니다.

미국과 한국은 앞서 북한의 핵·미사일 위협에 대응해 방어 체계인 사드의 주한미군 배치를 동맹 차원에서 결정했습니다.

빈센트 브룩스 주한미군사령관은 이와 관련해 지난달에 사드 배치를 8-10개월 안에 완료할 것이라고 말했었습니다.

한편 미 백악관은 29일 한국의 정치 불안정이 미한 관계에 미치는 영향을 묻는 질문에 두 나라의 동맹은 강력하다고 밝혔습니다.

조시 어니스트 백악관 대변인은 29일 정례 브리핑에서 한국과의 동맹 관계는 수십 년 째 계속되고 있고 있다며 이같이 말했습니다.

이어 “미·한 동맹의 힘은 미국의 민주당과 공화당 행정부를 거치며 계속돼 왔고 한국의 다른 행정부들에서도 그러했다”고 강조했습니다.

[녹취: 어니스트 대변인] "The strength of that alliance has persisted through Democratic and Republican administrations in the United States..."

어니스트 대변인은 또 “한국과 미국의 안보 관계는 굳건하고 매우 중요해 정치 관계에 우선한다”고 말했습니다.

VOA 뉴스 김영권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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