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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남중국해 분쟁해역 필리핀 어선 접근 허용 검토


지난달 말 남중국해 내 대표적인 분쟁해역인 스카보러 암초 일대에서 조업 후 귀환하고 있는 필리핀 어선들. (자료사진)
지난달 말 남중국해 내 대표적인 분쟁해역인 스카보러 암초 일대에서 조업 후 귀환하고 있는 필리핀 어선들. (자료사진)

중국이 남중국해 영유권 분쟁해역에 필리핀 어선들의 접근을 허용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습니다.

중국 관영 남중국해국립연구소의 위쉬쿤 소장은 25일 베이징에서 열린 토론회에서 중국과 필리핀 관계가 개선되고 있다며 이같이 밝혔습니다.

위 소장은 스카보러 암초 일대에서 필리핀 어선들이 조업할 수 있는 양국간 수산업 협정이 논의되고 있지만 아직 합의에 도달하지는 않았다고 전했습니다.

위 소장은 현재는 분쟁 해역에 중국이나 필리핀 어선 모두 접근할 수 없으며, 태풍으로 그곳이 피해를 입었을 때 인도주의 목적으로만 접근이 허용된다고 덧붙였습니다.

중국과 필리핀간 갈등은 최근 로드리고 두테르테 필리핀 대통령이 중국을 방문하면서 진정되기 시작했습니다.

중국은 분쟁해역에 필리핀 어선의 접근을 막기 위해 경비정을 배치했었지만 두테르테 대통령의 중국 방문 이후 이를 철회했습니다.

VOA 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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