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통일부는 한국에 거주하는 류미영 북한 천도교청우당 중앙위원장의 차남인 최모 씨의 방북 신청을 지난 19일 승인했다고 오늘(24일) 밝혔습니다.
한국 통일부가 개인의 방북 신청을 받아들인 건 올 들어 이번이 처음입니다.
통일부 당국자는 언론브리핑에서 모친이 위독하다는 연락을 받고 차남이 방북을 신청해 이산가족 상봉과 인도주의 차원에서 승인했다고 말했습니다.
류미영 위원장은 지난 1976년 한국에서 미국으로 이민을 간 뒤 남편 최덕신과 함께 1986년 월북해 북한 영주권을 취득했고 2000년 제1차 이산가족 방문단 교환 때 북측 단장으로 서울을 찾기도 했습니다.
북한관영 `조선중앙통신'은 류 위원장이 어제(23일) 95세를 일기로 숨졌다고 보도했습니다.
VOA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