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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 동북부 후쿠시마 해역서 대규모 지진 잇따라


22일 일본 후쿠시마현 이와키에서 지진에 이어 쓰나미 경보가 발령된 후, 대피하는 차량들로 도로가 막혀있다.
22일 일본 후쿠시마현 이와키에서 지진에 이어 쓰나미 경보가 발령된 후, 대피하는 차량들로 도로가 막혀있다.

일본 동북부 후쿠시마 해역에서 22일 잇따라 대규모 지진이 발생했습니다.

일본 기상청에 따르면, 이날 오후 11시4분쯤 일본 후쿠시마 현 후쿠시마 남동쪽 110km 해역에서 규모 5.7의 강진이 발생했습니다.

하지만, 기상청 관계자는 이 지진으로 인한 국내 영향은 없다고 밝혔습니다.

이보다 앞서 이날 오전 6시쯤 후쿠시마 동남동쪽 112km 해역에서는 규모 7.3의 지진이 발생해 쓰나미 경보가 발령됐습니다.

미국 지질조사국은 이번 지진의 진원지는 도쿄에서 동북쪽으로 250km 떨어진 바닷 속 10km 지점이라고 밝혔습니다.

지진의 규모는 7.3으로 매우 강력했지만 일부가 부상을 입고 경미한 피해만 발생했을 뿐 사망자는 보고되지 않았습니다.

또 지진 직후 쓰나미 경보도 발령됐지만 4시간 만에 해제됐으며, 해안 지역 파도의 높이는 1~1.4미터에 불과했습니다.

도쿄 전력의 다이이치 원자력발전소가 위치한 후쿠시마 지역은 지난 2011년 3월 일본 역대 최대인 규모 9의 지진으로 큰 피해를 입었던 곳입니다.

당시 대형 쓰나미로 인한 시설물 피해는 물론, 원전이 폭발하면서 방사능 누출에 따른 최악의 참사로 이어져 약 2만 명이 숨졌습니다.

VOA 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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