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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바마 행정부, 국가안보국과 사이버사령부 분리 방안 검토


마이크 로저스 현 국가안보국장 겸 사이버사령관. (자료사진)
마이크 로저스 현 국가안보국장 겸 사이버사령관. (자료사진)

바락 오바마 미국 대통령이 미 국가안보국(NSA)과 미군 사이버사령부(CYBERCOM)를 분리하는 방안을 검토 중인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미국 ‘워싱턴포스트’ 신문은 애슈턴 카터 국방장관과 제임스 클래퍼 국가정보국(DNI)장이 오바마 대통령에게 마이크 로저스 현 국가안보국장 겸 사이버사령관이 물러나게 할 수도 있는 이 같은 제안을 했다고 보도했습니다.

미국 관리에 따르면 카터 장관과 클래퍼 국장은 지난 9월 오바마 대통령에게 국가보안국과 사이버사령부를 분리할 필요가 있다고 건의했습니다.

국가안보국은 국제 신호 정보를 수집하는 역할을 맡고 있습니다. 미 사이버사령부는 군사 컴퓨터망 보호와 함께 이슬람 수니파 무장조직 ISIL의 전산망을 공격하는 등 사이버 공격도 수행할 수 있습니다.

만일 두 기관이 분리될 경우 그동안 두 기관을 총괄 지휘했던 로저스 장군의 퇴진이 불가피합니다.

백악관과 국방부, 국가정보국은 그러나 이 같은 보도에 대해 언급을 거부했습니다.

로저스 장군은 지난 2014년 4월 임명됐으며 내년 4월이면 3년 임기를 마치게 됩니다.

VOA 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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