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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 대통령, 수석비서관 일괄 사표 제출 지시


박근혜 대통령이 25일 '최순실 의혹'에 관해 대국민 사과를 하기 위해 청와대 춘추관 대브리핑실에 들어서고 있다.
박근혜 대통령이 25일 '최순실 의혹'에 관해 대국민 사과를 하기 위해 청와대 춘추관 대브리핑실에 들어서고 있다.

최순실 씨 파문으로 위기를 맞은 한국 박근혜 대통령이 청와대 수석비서관들에게 일괄 사표 제출을 지시했습니다.

청와대는 박 대통령이 28일 저녁 수석비서관들에게 일괄 사표 제출을 지시했다고 밝혔습니다.

청와대 정연국 대변인은 박 대통령이 조만간 청와대 참모진에 대한 인사를 단행할 것으로 보인다고 밝혔습니다.

청와대 참모진 교체 이후로는 내각으로 인적 쇄신이 확대될 것으로 보입니다.

이런 가운데 한국 검찰 특별수사본부는 29일 오전 청와대 관계자들의 거주지를 압수수색 했습니다.

압수수색 대상에는 안종범 청와대 정책조정수석과 김종 문화체육관광부 제2차관 등 6명이 포함됐습니다.

검찰은 이들의 주거지에 검사와 수사관을 보내 청와대 관련 서류와 컴퓨터 하드디스크 등을 압수했습니다.

검찰은 "청와대의 협조적 태도로 순조롭게 진행되고 있다"며 "압수수색은 내일 (30일) 까지 계속"된다고 밝혔습니다.

서울 도심에서는 29일 저녁 최순실 씨의 국정 개입 의혹에 대한 진상 규명을 촉구하고 박근혜 대통령을 규탄하는 대규모 집회가 열렸습니다.

대학가에서는 박근혜 대통령 하야를 요구하는 ‘시국선언’이 이어지고 있습니다.

VOA 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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