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허리케인 매튜 피해 아이티, 35만명 긴급구호 절실


지난 10일 아이티 모론에서 허리케인 매튜의 영향으로 파괴된 건물들.
지난 10일 아이티 모론에서 허리케인 매튜의 영향으로 파괴된 건물들.

카리브해 연안국가들과 미국 동남부 해안지역이 허리케인 매튜의 여파에서 아직 벗어나지 못하고 있습니다.

매튜로 최대 피해를 입은 섬나라 아이티에서는 사망자가 최대 1천여 명으로 추산되는 가운데, 오늘 (11일)까지 사흘간 공식 애도의 날이 엄수됐습니다.

또 가옥 수 천 채가 파괴되고, 농장이 휩쓸렸는가 하면, 주요 사회기반시설들이 큰 피해를 입은 가운데 복구작업이 진행 중이지만 아직 여러 피해 지역들에 접근이 어려운 상황입니다.

아이티 정부는 이번 허리케인으로 150만 명이 피해를 입었다며, 대부분 집을 잃은 35만 명은 긴급 지원이 절실하다고 밝혔습니다.

미국도 어제까지 공식 사망자 수가 23명으로 집계된 가운데 수 천 명의 주민들은 지금도 정전 사태를 겪고 있고, 강이나 하천 주변은 홍수 위험이 여전한 상황입니다.

팻 맥크로리 노스캐롤라이나 주지사는 럼버튼 지역 1천500여 주민들의 발이 묶였다며 지붕 위로 피신한 사람들을 헬리콥터와 구명정 등으로 구조하고 있다고 말했습니다.

VOA 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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