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러시아 "시리아 내 영구 해군기지 추진"


러시아가 시리아 타르투스 해군기지에 배치한 것으로 알려진 S-300 지대공 요격미사일. (자료사진)
러시아가 시리아 타르투스 해군기지에 배치한 것으로 알려진 S-300 지대공 요격미사일. (자료사진)

니콜라이 판코프 러시아 국방부 부장관은 오늘(10일) 러시아 상원에 타르투스 시설을 러시아가 영구적으로 사용할 수 있도록 하는 내용의 합의서를 작성 중이라며 이같이 밝혔습니다.

판코프 부장관은 이렇게 되면 러시아가 시리아 타르투스에 영구 해군기지를 가지게 되는 것이라고 설명했습니다.

러시아는 지난 주 타르투스에 S-300 지대공 미사일 부대를 파견한 사실을 확인하고, 이곳에 러시아 해군의 계획된 순환배치를 실시했다고 밝힌 바 있습니다.

러시아 군은 앞서 지난해 시리아에 대한 공습을 개시한 이래 또 다른 항구도시 라타키아 인근에 흐메이밈 공군기지를 개설했었습니다.

러시아의 이번 발표는 러시아 정부가 옛 소련 시절 베트남과 쿠바에 가지고 있던 군사기지 재개설을 검토하고 있다는 보도가 나오는 가운데 이뤄졌습니다.

마침 러시아와 이집트 당국자들은 오늘 이집트 시디바란디의 옛 소련 공군기지 등 일부 군사시설들을 러시아에 임대할 수 있도록 하는 내용의 회담을 개최합니다.

VOA 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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