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허리케인 '매튜' 미 플로리다 영향권 진입


7일 허리케인 '매튜'의 영향권에 들어간 미국 플로리다주 세인트어거스틴 해안에 높은 파도가 몰아치고 있다.
7일 허리케인 '매튜'의 영향권에 들어간 미국 플로리다주 세인트어거스틴 해안에 높은 파도가 몰아치고 있다.

강력한 바람과 폭우를 동반한 허리케인 매튜가 미국 남동부에 위치한 플로리다 주를 강타하고 있습니다. 허리케인 매튜는 이미 아이티에서 큰 인명피해를 낸 바 있습니다.

미 국립기상청은 3등급으로 약해진 매튜가 최대 풍속 195km의 강풍을 동반하고 북북서로 이동해 플로리다 중부 해안에 영향을 미치고 있다고 전했습니다.

미 항공우주국 나사(NASA)의 케이프케너베럴 기지도 태풍 영향권에 든 브레버드 카운티에 있습니다. 브레버드 카운티 재난 관리국의 데이비드 워커 대변인은 VOA에 해당 지역에 사는 주민 90만 명에게 대피 명령이 내려졌지만, 몇몇 사람이 이를 무시했다고 전했습니다.

허리케인 매튜는 이미 카리브 해 연안에서 수백 명의 사망자를 남긴 바 있습니다.

영국 BBC 방송은 아이티에서 허리케인으로 인한 사망자가 400명에 달한다고 7일 보도했습니다. 영국 로이터통신은 사망자 수가 관련 당국을 인용해 사망자 수가 478명이라고 전했습니다.

한편 유엔은 아이티에서 6백만 명이 허리케인 매튜의 영향을 받았고, 이 가운데 35만 명을 긴급 구호해야 한다고 발표했습니다.


VOA 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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