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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 '시리' 개발자 모인 미국업체 '비브' 인수


서울 삼성전자 본사 현관에 있는 로고. (자료사진)
서울 삼성전자 본사 현관에 있는 로고. (자료사진)

한국의 대표적인 정보통신 기업인 삼성전자가 미국의 인공지능(AI) 개발업체인 ‘비브’(VIv) 사를 인수한다고 밝혔습니다.

비브는 스마트전화기 분야에서 삼성의 경쟁업체인 미국 애플의 음성 서비스 ‘시리’ (Siri)를 만든 핵심 개발자들이 애플을 떠나 새로 만든 기업입니다.

비브의 인공지능은 특히 외부 서비스 제공자들이 자유롭게 참여해 서로 확장할 수 있다는 점에서 애플 시리와 차이점이 큰 것으로 평가받고 있습니다.

삼성전자는 내년 하반기쯤 비브의 기술을 탑재한 스마트전화기를 선보일 계획인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삼성전자는 스마트전화기를 중심으로 다양한 첨단기기의 인공지능을 확장하는 ‘폰 플러스’(Phone+) 전략 구상에 비브 인수가 큰 도움을 줄 것으로 기대하고 있습니다.

비브는 삼성전자가 최근 2년간 4번째로 인수한 미국의 정보통신 기업입니다. 앞서 삼성은 사물인터넷 플랫폼 회사 스마트싱스, 간편결제 서비스 회사 루프페이, 클라우드 서비스 회사 조이언트 등을 차례로 인수했습니다.

VOA 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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