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러시아 외무장관 “북한, 핵 실험 중단해야”


세르게이 라브로프 러시아 외무장관이 제71차 유엔총회에서 연설을 하고 있다.
세르게이 라브로프 러시아 외무장관이 제71차 유엔총회에서 연설을 하고 있다.

세르게이 라브로프 러시아 외무장관이 북한의 핵 실험 중단을 촉구했습니다.

라브로프 장관은 23일 유엔총회 기조연설을 통해, “유엔 안보리 결의 위반인 최근 북한의 행동은 반드시 중단돼야 한다”면서 “평양이 핵 미사일 프로그램을 포기하고, 핵확산 금지조약 체제로 돌아올 것을 요구한다”고 밝혔습니다.

그러나 라브로프 장관은 한반도의 긴장완화를 위해 관계국들의 자제를 요청하기도 했습니다. 특히 한반도 배치가 결정된 미국의 고고도 미사일 방어체계, 사드에 대한 반대 입장도 분명히 했습니다.

라브로프 장관은 “현 상황을 동북아 지역의 군사력 강화와 미국의 미사일 방어체계를 배치하는 구실로 이용하는 것은 용납될 수 없다”고 말했습니다.

그러면서 “모든 당사자는 긴장을 고조시키는 행위를 자제하고, 6자회담 재개를 통한 정치적이고 외교적인 합의로 한반도 비핵화를 이뤄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VOA 뉴스 함지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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