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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잉사 “조만간 이란 여객기 수출 승인 받을 것”


이란 국적항공사 '이란 에어'가 운용하고 있는 보잉사 여객기. (자료사진)
이란 국적항공사 '이란 에어'가 운용하고 있는 보잉사 여객기. (자료사진)

이란에 여객기를 판매하기 위한 협상을 벌이고 있는 미국의 항공기 제조업체 보잉사가 미국 정부의 수출 승인에 큰 문제가 없을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마틴 벤터드 보잉사 부사장은 16일 이란 국영 IRNA 통신과 인터뷰에서 “미 재무부 해외자산통제국에서 수출 허가를 조만간 받을 수 있을 것”이라며 이 같이 말했습니다.

보잉사를 포함한 미국 회사는 이란과 거래할 때 미 재무부로부터 사전 허가를 받아야 합니다.

보잉사는 이란이 서방 주요 6개국과 핵 합의를 이룬 뒤, 경제 제재가 대부분 해제되자 지난 7월 109대의 여객기를 매매하는 내용의 잠정 계약을 체결했습니다.

그러나 미 하원은 이들의 계약체결 직후, 보잉사의 항공기 이란 판매 금지를 골자로 한 법안을 통과시키는 등 반대 입장을 분명히 해 어려움이 예상됐었습니다.

당시 하원을 장악하고 있는 공화당 의원들은 이란에 제공되는 항공기가 이란혁명수비군에 사용될 수 있다고 주장했습니다. 다만 바락 오바마 대통령은 해당 법안이 의회를 모두 통과하더라도 거부권을 행사할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VOA 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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