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크로아티아 총선 과반 정당 없어...연정 불가피


크로아티아의 중도우파 정당 크로아티아민주동맹(HDZ) 안드레이 플렌코비치(가운데) 대표가 12일 총선 결과 확정 직후 수도 자그레브의 중앙당사에서 승리를 선언하고 있다.
크로아티아의 중도우파 정당 크로아티아민주동맹(HDZ) 안드레이 플렌코비치(가운데) 대표가 12일 총선 결과 확정 직후 수도 자그레브의 중앙당사에서 승리를 선언하고 있다.

크로아티아의 집권 보수세력이 11일 실시된 조기 총선거에서 승리를 거뒀습니다.

하지만 과반 의석을 확보하지 못해 연립정부 구성이 불가피한 상황입니다.

보수주의 성향의 크로아티아민주동맹(HDZ)은 이번 선거에서 전체 151개 의석 중 61석을 차지해 제1당의 자리에 올랐습니다.

이어 자유주의 성향의 사회민주당은 54석을 확보했으며, 최고당은 13석에 그쳤습니다.

이에 따라 크로아티아민주동맹 측은 연립정부 구성을 위해 최고당과의 협상에 나설 것으로 보입니다.

크로아티아에서 의회가 해산되고 정부가 붕괴된 뒤 조기 총선거가 치러진 것은 1년도 안 돼 이번이 두번째입니다.

앞서 우익 성향의 정부는 경제 개혁에 관한 회담이 교착상태에 빠지자 지난 6월 집권 6개월도 안돼 좌초되고 말았습니다.

유럽연합에 가장 늦게 가입한 크로아티아는 유럽연합 내에서 저성장과 고실업 등 가장 열약한 경제국가들 가운데 한 곳입니다.

VOA 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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