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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슬람 '하지' 순례 마지막 의식 돌던지기 거행


12일 사우디 아라비아의 이슬람 최대 성지 메카 인근 미나에서 인도출신 여성이 악마를 상징하는 기둥에 돌을 던지는 '자라마트' 행사에 참여하고 있다.
12일 사우디 아라비아의 이슬람 최대 성지 메카 인근 미나에서 인도출신 여성이 악마를 상징하는 기둥에 돌을 던지는 '자라마트' 행사에 참여하고 있다.

세계 곳곳에서 사우디아라비아를 방문한 이슬람교도 200만 명이 12일 이슬람 하지 순례행사의 마지막 의식을 거행했습니다.

이는 악마를 상징하는 거대한 구조물에 순례자들이 일제히 돌을 던지는 의식으로, 이로써 전 세계 이슬람 신도들에게 이드 알 아드하 성일의 시작을 알리는 것입니다.

이 의식은 사우디 성지 가운데 한 곳인 미나 계곡에서 이뤄집니다. 이슬람교도들은 악마가 이곳에서 예언가 이브라힘을 신의 뜻에 복종하지 못하도록 말했던 것으로 믿고 있습니다.

하지만 지난해 이 행사 과정에서는 2천 여명이 압사사고로 숨진 바 있습니다.

닷새동안 진행되는 하지 행사는 영혼의 범죄를 씻어내고 이슬람 교도들 사이에 평등과 형제애를 심어주는 종교의식입니다.

VOA 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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