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 곳곳에서 사우디아라비아를 방문한 이슬람교도 200만 명이 12일 이슬람 하지 순례행사의 마지막 의식을 거행했습니다.
이는 악마를 상징하는 거대한 구조물에 순례자들이 일제히 돌을 던지는 의식으로, 이로써 전 세계 이슬람 신도들에게 이드 알 아드하 성일의 시작을 알리는 것입니다.
이 의식은 사우디 성지 가운데 한 곳인 미나 계곡에서 이뤄집니다. 이슬람교도들은 악마가 이곳에서 예언가 이브라힘을 신의 뜻에 복종하지 못하도록 말했던 것으로 믿고 있습니다.
하지만 지난해 이 행사 과정에서는 2천 여명이 압사사고로 숨진 바 있습니다.
닷새동안 진행되는 하지 행사는 영혼의 범죄를 씻어내고 이슬람 교도들 사이에 평등과 형제애를 심어주는 종교의식입니다.
VOA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