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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이터 "이란 핵합의 예외조항 존재"


이란이 모든 핵사찰 조건을 충족했다는 올해 초 국제원자력기구(IAEA) 발표 직후 제재 해제 절차를 논의하기 위해 오스트리아 빈에서 만나 대화하고 있는 존 케리(가운데 왼쪽) 미 국무장관과 모하마드 자바드 자리프 이란 외무장관.
이란이 모든 핵사찰 조건을 충족했다는 올해 초 국제원자력기구(IAEA) 발표 직후 제재 해제 절차를 논의하기 위해 오스트리아 빈에서 만나 대화하고 있는 존 케리(가운데 왼쪽) 미 국무장관과 모하마드 자바드 자리프 이란 외무장관.

미국 등 서방 주요 6개국이 이란 측에 핵 합의 일부 규제를 회피할 수 있도록 허용하는 비밀 합의를 체결했었다고 로이터 통신이 보도했습니다.

미국 워싱턴에 본부를 둔 과학국제안보기구(ISIS)는 오늘(1일) 이와 관련한 보고서를 발표할 예정이라고 이 단체 데이비드 올브라이트 회장이 말했습니다.

보고서에 따르면 이란에 유리한 면제조항에는 저농축 우라늄 생산 제한량을 초과할 수 있도록 허용하는 것과 핵 시설들을 계속 유지할 수 있도록 하는 두 가지가 포함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이에 정통한 미국의 고위 관리는 만일 합의에 이같은 면제조항을 두지 않았더라면 이란에 대한 경제 제재가 해제되는 시점이던 지난 1월16일 협정 개시일까지 이란 일부 핵 시설들은 합의를 충족하지 못했을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이번 보고서는 이란과의 핵 협상에 참여했던 일부 정부관리들로부터 입수한 정보를 바탕으로 작성됐습니다. 올브라이트 회장은 그러나 해당 관리들의 신원 확인을 거부했습니다.

VOA 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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