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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바마 미 대통령, 비폭력 마약사범 111명 추가 감형


바락 오바마 미국 대통령(왼쪽)이 지난해 7월 오클라호마 주 엘레노 연방 교도소를 방문했다. 오바마 대통령은 당시 비폭력 마약사범에 대한 감형 조치를 취할 것이라고 밝혔다.
바락 오바마 미국 대통령(왼쪽)이 지난해 7월 오클라호마 주 엘레노 연방 교도소를 방문했다. 오바마 대통령은 당시 비폭력 마약사범에 대한 감형 조치를 취할 것이라고 밝혔다.

바락 오바마 미국 대통령이 어제 (30일) 연방 교도소 수감자 111명의 형량을 단축했습니다.

이번 조치는 불합리한 최소 형량 규정을 고치려는 오바마 대통령의 노력이 반영된 것으로, 비폭력 마약사범들에 대해 또 한 차례 대규모 감형 조치가 이뤄진 겁니다.

미국 형법상 마약사범은 폭력 사건에 연루되지 않은 초범이어도 수 십 년을 교도소에서 보내야 하는 처벌을 받으며, 이런 수감자가 현재 수 만 명에 달합니다.

오바마 대통령은 이 같은 법을 고쳐야 한다고 오랫동안 주장해 왔습니다.

이번에 감형된 마약사범들은 코카인과 헤로인, 마리화나, 메탐페타민 등 마약류를 밀매하다 적발된 기결수들입니다.

백악관은 오바마 대통령 집권 이래 673명이 감형 조치를 받았다며, 이는 전직 대통령 10명 시절 이뤄진 감형 인원을 합친 것보다 많은 숫자라고 밝혔습니다.

VOA 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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