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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르켈 독일 총리, 터키계 이민자들에 '충성심' 호소


지난달 31일 독일 쾰른에서 4만 명의 터키계 이민자들이 모여 터키에서 발생한 쿠데타 기도를 비난하고, 레제프 타이이프 에르도안 터키 대통령을 지지하는 집회를 열었다. (자료사진)
지난달 31일 독일 쾰른에서 4만 명의 터키계 이민자들이 모여 터키에서 발생한 쿠데타 기도를 비난하고, 레제프 타이이프 에르도안 터키 대통령을 지지하는 집회를 열었다. (자료사진)

독일의 앙겔라 메르켈 총리는 오랜 기간 독일 주민으로 살아온 터키계 이민자들에게 독일에 대한 충성을 촉구했습니다.

메르켈 총리는 어제 (22일) 이탈리아를 방문한 자리에서 이같이 밝히고, 자신도 터키계 이민자들의 관심사에 귀를 기울이고 그들을 이해하기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습니다.

터키 정부는 앞서 독일 의회가 지난 6월 오스만투르크 족에 의한 아르메니아인 살해 사건을 대학살로 규정하는 결의안을 채택하자 크게 반발했었습니다.

또 지난달 말에는 약 4만여 명이 쾰른에 모여 집회를 갖고 터키에서 발생한 쿠데타 기도를 비난하고 레제프 타이이프 에르도안 터키 대통령에 대한 지지 입장을 나타냈습니다.

메르켈 총리는 독일에 사는 모든 사람들은 의견의 자유와 시위의 자유를 누린다며, 서로 다른 입장도 평화롭게 해결해야 한다고 말했습니다.

독일에는 300만 명의 터키 이민자들이 살고 있습니다.

VOA 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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