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러시아 "시리아 알레포 인도주의 휴전"...공습·교전 이어져


지난 9일 시리아 알레포의 반군 점령 시멘트 공장에서 검은 연기가 피어오르고 있다. (자료사진)
지난 9일 시리아 알레포의 반군 점령 시멘트 공장에서 검은 연기가 피어오르고 있다. (자료사진)

러시아가 시리아 알레포 지역에 인도주의적 지원이 이뤄지도록 하기 위해 오늘(11일)부터 하루 3시간씩 휴전할 것이라고 밝혔지만 언론들은 전투가 계속되고 있다고 보도했습니다.

러시아 국방부는 앞서 어제 알레포에 오전 10시부터 오후 1시까지 3시간씩 휴전하겠다고 발표했습니다. 하지만 예정된 휴전 시작 시간이 1시간 이상 지났음에도 전투는 계속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반군 측 대변인은 ‘로이터’ 통신에 휴전이 유지되지 않고 있으며 대신 러시아는 전투기 공습을 강화하고 시리아 정부군도 알레포 라무사 지구로 진격하려 하고 있다고 전했습니다.

영국에 본부를 둔 시리아인권관측소도 알레포에 통폭탄에 투하됐다고 밝혔습니다.

이번 폭탄에 염소가스가 들어 있었는지는 명백히 알려지지 않았지만 일부 사람들은 폭발이 일어난 뒤 숨쉬기가 곤란한 상황이라고 시리아인권관측소는 전했습니다.

한편 앞서 유엔은 알레포에 인도주의 지원을 위해 주당 24시간에서 48시간의 휴전이 필요하다고 요청한 바 있습니다.

VOA 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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