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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반도 통일 영향력, 미국 줄고 중국 커져"


지난해 10월 바락 오바마 미국 대통령(오른쪽)이 워싱턴을 방문한 박근혜 한국 대통령과 회담 후 공동기자회견에 참석했다. (자료사진)
지난해 10월 바락 오바마 미국 대통령(오른쪽)이 워싱턴을 방문한 박근혜 한국 대통령과 회담 후 공동기자회견에 참석했다. (자료사진)

한국의 북한 전문가들은 한반도 통일에 대한 미국의 영향력은 줄고 중국의 영향력은 늘어난 것으로 인식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한국의 민간 연구기관인 현대경제연구원이 최근 한국의 교수와 연구원, 남북경협 기업대표 등 남북관계 전문가 93 명을 대상으로 설문조사한 결과 한반도 통일에 가장 영향력이 큰 나라로 미국을 꼽은 응답자가 54%로 가장 많았고 중국은 46%로 나타났습니다.

이를 지난해 조사와 비교하면 미국은 19%포인트 줄어든 반면 중국은 9%포인트 늘어난 수치로 그만큼 양국 간 격차가 줄어든 것입니다.

하지만 한반도 통일에 가장 도움을 줄 나라로는 미국을 꼽은 응답자가 가장 많은 58%로 나타나 지난해 조사 때보다 8%포인트 올랐고 통일에 가장 걸림돌이 될 나라로는 중국이 51%로 지난해보다 6% 포인트 올랐습니다.

VOA 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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