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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법원, 첨단 군사기술 유출 러시아 정보요원에 10년형


러시아 정보요원으로 미국의 첨단 군사기술 반출을 시인한 알렉산드르 피셴코가 지난 2012년 법원에 출석하고 있다. (자료사진)
러시아 정보요원으로 미국의 첨단 군사기술 반출을 시인한 알렉산드르 피셴코가 지난 2012년 법원에 출석하고 있다. (자료사진)

미국 동부 뉴욕 연방법원이 어제 (21일) 러시아 정보요원에 대해 징역 10년 형을 선고했습니다.

법원은 또 이 요원이 범죄행위로 취득한 이익 50만 달러에 대한 몰수를 명령했습니다.

자신을 러시아 정보요원으로 시인한 알렉산드르 피셴코는 미국의 첨단 마이크로 전자공학 기술을 빼돌려 해외로 반출한 혐의를 받고 있습니다.

미 법무부에 따르면 미국과 러시아 이중국적자인 피셴코는 지난 2002년부터 2012년 사이 러시아에 5천만 달러어치의 전자제품을 빼돌리는 등 통제물품에 대한 불법 수출과 돈세탁, 공무방해 공모 등 모두 19 건의 혐의에 대해 유죄를 인정했습니다.

미국 관리들은 이들 전자제품들의 경우 레이더와 감시체계, 미사일 유도체계, 기폭장치 등 군사 분야에서 광범위하게 사용된다고 밝혔습니다.

피셴코는 이 같은 불법 활동에 관여한 일당 10 명과 2개 업체와 함께 기소됐으며 3 명은 달아났습니다.

VOA 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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