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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전환자들 적절한 건강관리 받지 못해'


지난 12일 미국 워싱턴 백악관 앞에서 올랜도 동성애자 클럽에서 발생한 총기 테러 사망자들을 애도하는 촛불 시위가 열렸다. (자료사진)
지난 12일 미국 워싱턴 백악관 앞에서 올랜도 동성애자 클럽에서 발생한 총기 테러 사망자들을 애도하는 촛불 시위가 열렸다. (자료사진)

전세계 2천500만 명의 성전환자들이 적절한 건강관리를 받지 못하고 있다고 권위있는 의학 전문지가 밝혔습니다.

의학전문 잡지인 ‘랜싯’은 오늘 (17일) 발표한 보고서에서 성전환자의 60%가 우울증을 앓고 있고, 일반인에 비해 후천성면역결핍증, 에이즈 바이러스에 감염될 위험이 50배나 높다고 밝혔습니다.

보고서에 따르면 유럽의 경우 17개국에서는 자신의 성별 인식에 따라 성전환 수술이 가능하지만 나머지 8개 나라에서는 이들을 법적으로 인정하지 않고 있습니다.

보고서는 이에 따라 세계보건기구 (WHO) 규정집에 ‘정신과 행동의 불일치’로 규정한 성전환자의 진단 조항을 성 건강 상태에 관한 장으로 옮길 것을 촉구했습니다.

‘랜싯’은 의사들도 성전환자들의 필요에 맞는 건강관리 진료 훈련을 받을 것을 요구했습니다.

한편 보고서는 지난 2008년 이후 전세계에서 성전환자 2천115 명이 살해됐다며, 상당수 살인 사건이 신고되지 않는 점에 미뤄볼 때 살해된 사람이 더 많을 것으로 추정했습니다.

VOA 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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