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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지난해 무기 판매액 230억 달러…세계 최대


인도양에서 실시된 미 해군 훈련 중 군함에 승선한 대원들이 M-16 자동 소총을 조준하고 있다. (자료사진)
인도양에서 실시된 미 해군 훈련 중 군함에 승선한 대원들이 M-16 자동 소총을 조준하고 있다. (자료사진)

미국은 지난해 230억 달러 규모의 무기를 판매해 세계 최대 무기수출국의 위상을 굳건히 지켰습니다.

군사전문 컨설팅업체 IHS 제인스가 어제 (12일) 발표한 연례 세계 무기교역 보고서에 따르면, 미국의 지난해 무기판매액은 지난 2009년 이후 100억 달러가 증가한 230억 달러에 달했습니다.

프랑스는 지난해 전년도의 2배에 달하는 180억 달러어치의 무기를 판매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이 같은 추세가 계속될 경우 프랑스는 오는 2018년이면 세계 2위의 무기 수출국인 러시아를 추월할 것으로 보고서는 전망했습니다.

보고서는 지난해 전세계 무기 거래 규모가 650억 달러로 전년도에 비해 66억 달러나 증가했다고 밝혔습니다.

이는 중동 국가들의 수요 증가에 따른 것으로, 지난해 미국은 중동에 88억 달러어치를 수출하는 등 세계적으로 216억 달러어치의 무기가 중동으로 흘러들어간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이 중 사우디아라비아와 아랍에미리트연합이 지난해 구매한 무기 규모는 전년도에 비해 30억 달러 오른 114억 달러어치로, 중동 전체 무기 구매량의 절반 이상, 세계적으로는 17.5%를 차지했습니다.

VOA 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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