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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카 감염 온두라스 산모, 미국서 소두증 아기 출산


지난 2월 브라질 조앙페소아 시 병원에서 소두증으로 태어난 아기가 물리치료를 받고 있다. (자료사진)
지난 2월 브라질 조앙페소아 시 병원에서 소두증으로 태어난 아기가 물리치료를 받고 있다. (자료사진)

미국에서 지카 바이러스 감염에 따른 소두증 신생아가 처음으로 출생했습니다.

`CNN' 등 미국 언론들에 따르면 미 동부 뉴저지 주 도나 에이 산자리 여성병원에서 어제 (31일) 소두증 신생아가 제왕절개 수술로 태어났습니다.

산모는 남미 국가 온두라스 출신 30대 여성으로 태아가 소두증을 앓는다는 진단을 받고 더 나은 진료를 위해 미국에서 출산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병원 측도 산모가 미국 질병통제예방센터로부터 지카 바이러스에 감염됐다는 확정진단을 받았다고 전했습니다.

의료진은 산모가 임신 4~6개월 사이 온두라스에서 지카 바이러스에 감염된 것으로 추정했습니다.

소두증은 지카 바이러스 감염에 따른 선천성 기형으로, 신생아의 두뇌가 충분히 성장하지 못한 채 작은 뇌와 머리를 갖고 태어나는 질병입니다.

VOA 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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