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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락 이집트 여객기, 화재경보 발생 추정


지난해 8월 오스트리아 빈 공항을 이륙하는 사고 여객기 (자료사진)
지난해 8월 오스트리아 빈 공항을 이륙하는 사고 여객기 (자료사진)

19일 지중해에 떨어진 이집트항공 804편 여객기가 추락 몇 분 전에 객실 쪽에서 화재경보가 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인터넷 항공전문 사이트 '애비에이션 헤랄드'는 사고 비행기 안 화장실 쪽에서 추락 직전 화재경보가 울렸다는 사실을 보여주는 비행기록을 공개했습니다.

애비에이션 헤랄드는 항공사가 비행기로부터 비행 기록을 내려받는 체제를 통해 해당 자료를 얻었다고 전했습니다. 이와 관련해 프랑스 항공안전 당국은 이 자료가 믿을만 하지만, 현재 비행기록장치나 사고기 잔해를 확보하지 못한 상태에서 사고 원인을 알아내기에 이르다고 밝혔습니다.

이런 가운데 이집트 당국이 화재 발생 여부를 조사하고 있습니다.

한편 수색대가 사고 비행기에서 나온 것으로 보이는 시신과 승객 소지품 등을 발견했습니다. 수색대는 현재 여객기 잔해를 계속 찾고 있습니다.

지중해에 추락한 것으로 추정되는 사고 여객기는 승객과 승무원 66명을 태우고 프랑스 파리에서 이집트 카이로로 향하던 중이었습니다. 현재 승객과 승무원은 전원 사망한 것으로 보입니다.

VOA 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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