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의 거대 제약회사인 화이자가 독극물 사형집행에 쓰일 수 있는 약물을 더는 팔지 않겠다고 발표했습니다.
화이자의 레이첼 후퍼 대변인은 13일 사형 집행에 쓰일 수 있는 7개 약품의 경우 따로 선정된 도매업자에게만 판매하고, 이들 약품이 사형을 집행하는 교정 부서에 재판매되지 않도록 엄격히 관리하겠다고 덧붙였습니다.
최근 약 20개 제약회사가 자사 제품이 사형집행에 사용되는 것을 막았습니다.
현재 미국 몇몇 주에서는 사형제가 합법입니다. 하지만 점점 사형제를 채택한 지역의 수가 줄어들고 있습니다.
독극물을 사용하는 사형 방식은 지난 5년 동안 저항에 부딪혔습니다. 제약업체들이 사형제와 연루되는 것을 꺼려 속속 교정 당국에 관련 약품을 팔지 않기로 했기 때문입니다.
VOA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