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우디아라비아가 지난 2001년 9.11 테러 사건의 배후라는 증거는 없다고 존 브레넌 미 중앙정보국(CIA)장이 밝혔습니다.
앞서 미 의회는 최근 발표한 9.11 테러 관련 조사보고서에서 사우디아라비아 정부가 9.11 테러 사건의 배후일지 모른다는 의혹 제기에 초점을 맞췄습니다.
브레넌 CIA 국장은 그러나 1일 미국 NBC 방송 시사프로그램 ‘언론과의 만남’에 출연해, 의회 보고서에는 어떠한 확증도, 조사도 없으며 정확한 것으로 간주되지 않는다고 지적했습니다.
브레넌 국장은 그러면서 의회 조사단도 사우디 정부기관이나 관리들이 개인적으로 국제테러조직 알카에다에 자금 지원을 했음을 시사하는 증거가 없다는 분명한 결론을 도출했다고 강조했습니다.
브레넌 국장은 아울러 이번 의회 보고서는 민감한 내용을 담고 있어 일반 배포가 금지됐다고 덧붙였습니다.
VOA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