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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 국방부 "아프간 오폭, 전쟁범죄 아니다"


4월 29일 미 국방부에서 아프간 오폭 사건 조사결과 발표하는 조셉 보텔 미 중부군 사령관
4월 29일 미 국방부에서 아프간 오폭 사건 조사결과 발표하는 조셉 보텔 미 중부군 사령관

미국 국방부는 지난해 발생한 아프가니스탄 민간 병원 폭격 사건에 연관된 군 인사 16명을 징계했다고 29일 밝혔습니다. 하지만 미 국방부 측은 이 사건이 전쟁범죄가 아니라고 발표했습니다.

아프가니스탄 주둔 미군은 지난해 10월 민간단체인 국경없는 의사회가 운영하는 병원을 폭격했고, 이 공격으로 42명이 숨진 바 있습니다.

조셉 보텔 미 중부사령관은 이날 국방부 청사에서 기자들에게 조사 결과, 이 비극은 장비 오작동을 포함해 특별히 긴박한 상황에서 벌어졌다고 말했습니다.

보텔 사령관은 관련자들이 민간병원이 목표물이었다는 사실을 몰랐기 때문에 오폭이 전쟁범죄가 아니라고 강조했습니다.

보텔 사령관은 또 사건이 치밀하게 자행된 전쟁범죄가 아니라 의도하지 않은 실수라고 밝혔습니다.

한편 국경없는 의사회 측은 미 국방부의 발표가 모든 의혹에 답하고 있는지 점검하고 있다고 발표했습니다.

VOA 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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