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기문 유엔 사무총장이 '포괄적 핵실험 금지 조약(CTBT)을 조속히 발효해야 한다고 촉구했습니다.
27일 오스트리아 빈에서 열린 유엔 포괄적핵실험금지조약기구(CTBTO) 토론회에 참석한 반 총장은 “핵 무기 없는 세상을 만들기 위해 포괄적 핵실험 금지 조약을 비준하지 않은 8개 국가들이 의무를 다해야 한다”고 말했습니다.
포괄적 핵실험 금지 조약(CTBT)은 핵 실험 금지를 위해 20년 전에 결의한 것으로, 현재까지 183개 국 중 164개국이 비준을 마쳤지만 미국과 중국, 북한 등은 아직 서명을 하지 않았습니다.
이날 반 총장은 북한 핵 문제 해결을 위해 대화가 필요하다는 점도 강조했습니다.
반 총장은 북한이 핵 실험으로 인해 국제사회에서 고립됐고, 이로 인해 한반도의 긴장이 고조되고 있다는 점을 지적했습니다.
이어 “북한과의 대화 노력은 필수적이고, 효과적”이라면서 지난해 핵 합의를 이룬 이란을 주목해야 한다고 말했습니다.
VOA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