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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말리아 NGO, 엘니뇨 인한 대기근 경고


지난 2014년 5월 소말리아 수도 모가디슈에서 기근에 시달리는 주민들이 난민캠프로 떠나고 있다. (자료사진)
지난 2014년 5월 소말리아 수도 모가디슈에서 기근에 시달리는 주민들이 난민캠프로 떠나고 있다. (자료사진)

아프리카 소말리아에서 활동하고 있는 비정부기구들이 가뭄에 따른 식량 부족으로 인한 기근 사태를 경고했습니다.

23개 비정부기구들로 구성된 ‘소말리아 NGO 협력단’은 오늘 (26일) 발표한 성명에서 이상기후 현상인 엘니뇨로 인해 소말리아에 지난 2010년과 같은 대규모 기아 사태가 벌어질 수 있다며 이같이 밝혔습니다.

이 단체는 성명에서 엘니뇨로 소말리아가 특히 피해를 입고 있다며, 이는 이미 어려운 인도적 위기를 악화시킬 것이라고 우려했습니다.

성명은 또 소말리랜드와 푼트랜드 내 수 십만 명의 주민들이 피해를 입고 있다며, 가축 폐사와 치솟는 식량가격으로 주민들 대부분이 궁핍한 생활을 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이에 따라 지난 2010년 시작돼 2 년 간 지속된 기근으로 25만여 명이 사망했던 것 보다 더 큰 재난을 막을 수 있도록 인도적 긴급 조치가 당장 필요하다고 강조했습니다.

VOA 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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