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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중 선양 한국 공관, 한국 교민 위해 주의 당부


 8일 한국 통일부의 정준희 대변인이 북한 집단 탈북 사건을 설명하고 있다. (자료사진)
8일 한국 통일부의 정준희 대변인이 북한 집단 탈북 사건을 설명하고 있다. (자료사진)

중국에 있는 북한 식당에서 일하던 종업원들이 집단으로 탈출한 가운데 동북 3성을 담당하는 한국 공관이 현지 한국인들에게 신변안전에 주의하라고 당부했습니다.

한국 연합뉴스는 주 선양 대한민국 총영사관이 9일 랴오닝-지린-헤이룽장성의 교민단체, 한국기업, 선교사, 언론인 등을 대상으로 긴급 안전공지문을 발송했다고 9일 보도했습니다.

보도에 따르면 총영사관은 공지문에서 북한 식당 종업원들이 다수 한국에 들어가면서 궁지에 처한 북한이 혹시라도 한국 교민들에게 위해를 가할 가능성이 있다고 주의를 촉구했습니다.

선양 총영사관은 또 동북 3성에 사는 교민과 주재원, 선교사, 언론인 등에게 안전에 유의하고 북한 관련 영리시설에 출입하는 일이 없도록 당부했다고 연합통신은 전했습니다.

지난 7일 북한 해외 식당에서 근무하는 지배인과 종업원 13명이 집단 탈출해 한국으로 들어갔습니다.

북한이 외화벌이의 목적으로 해외에서 운영하는 식당은 모두 100여 개로 이 가운데 90% 이상은 중국에 있고 베트남과 캄보디아, 태국, 라오스 등 동남아에도 있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VOA 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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