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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SIL, 야지디족 51명 석방...지휘관 2명과 맞교환'


지난해 11월 이라크 신자르 외곽 지역에 야지디족 사망자들 것으로 추정되는 뼈 무덤이 보인다. (자료사진)
지난해 11월 이라크 신자르 외곽 지역에 야지디족 사망자들 것으로 추정되는 뼈 무덤이 보인다. (자료사진)

이슬람 수니파 무장조직 ISIL이 최근 야지디족 여성과 어린이 51명을 포로 맞교환 형식으로 석방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이에 따라 19개월 전 ISIL에 포로로 잡혔던 야지디족 주민들이 이번 주 이라크 북부 신자르의 고향마을로 되돌아갔다고 쿠르드족 언론매체인 ‘로지 뉴스’가 보도했습니다.

이번에 풀려난 한 여성은 언론에 이라크 탈아파르 지역에 9개월 간 붙잡혀 있다가 시리아로 보내져 그 곳에서 11개월 간 머물렀다고 전했습니다.

이들은 시리아 내 쿠르드족 민병대에 사로잡혔던 ISIL 포로들과의 맞교환 방식으로 풀려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현지 언론은 야지디족을 석방하는 대가로 ISIL 지휘관 2 명이 풀려났다고 보도했습니다.

인권단체들은 ISIL이 이라크 북부 지역을 장악한 이래 신자르에 있던 야지디족 주민 수천 명이 학살을 당하거나 납치됐으며, 여성들은 성노예로 이용되고 있다고 주장했습니다.

VOA 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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