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과 중국이 18일 중국 베이징에 합동 핵안보센터를 열였습니다. 합동 핵안보센터는 핵물질의 안전한 취급법과 핵시설에 대한 테러 공격을 예방하는 법을 훈련하려는 목적으로 세워졌습니다.
이날 열린 개막 행사에는 어니스트 모니즈 미 연방 에너지부 장관과 중국 국가원자력기구 책임자인 쉬다저 주임이 참석했습니다.
모니즈 장관은 개막 행사에서 중국이 핵안전 분야에서 미국과 협력해 중요한 발걸음을 내딛었다고 말했습니다. 하지만 모니즈 장관은 사용후 핵연료를 핵무기에 쓸 수 있는 플루토늄으로 바꾼다는 중국 측 계획에 우려를 나타냈습니다.
중국 정부는 플루토늄 추출이 오직 상업적인 목적만 가지고 있다고 밝히고 있습니다.
중국 국가원자력기구의 쉬 주임은 새로 열린 합동 핵안보센터가 핵 안전에 대한 중국의 의지와 중국의 발전된 핵 안전 기술을 보여준다고 말했습니다.
한편 모니즈 장관은 AP 통신에 중국이 전 세계의 핵 안보에서 좀더 큰 역할을 해주기를 기대한다고 전했습니다.
VOA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