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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바마 대통령, 지카 대응 예산 19억 달러 요청


지난달 26일 바락 오바마 대통령(오른쪽)이 백악관 상황실에서 지카 바이러스 대응을 위한 회의를 주재하고 있다. (자료사진)
지난달 26일 바락 오바마 대통령(오른쪽)이 백악관 상황실에서 지카 바이러스 대응을 위한 회의를 주재하고 있다. (자료사진)

바락 오바마 미국 대통령은 22일 의회에 지카 바이러스 확산에 대응하기 위해 19억 달러의 예산을 승인해 줄 것을 요청했습니다.

오바마 대통령은 또 지난 2014년 에볼라 바이러스 퇴치 활동에 사용하고 남은 예산을 지카 바이러스 예산에 전용할 수 있도록 승인해 줄 것도 요청했습니다.

미 의회가 이를 모두 승인할 경우 지카 바이러스 퇴치 예산은 27억 달러까지 확보될 수 있습니다.

오바마 대통령은 이번에 요청한 19억 달러에는 백신과 진단 도구 개발, 푸에르토리코 등에 대한 추가 지원 예산 등이 포함된다고 설명했습니다.

오바마 대통령은 또 지카 바이러스는 뚜렷한 증상이 없지만 임산부와 태아에게는 심각한 문제를 일으킨다며 각 주 정부들에 적극적인 협조를 당부했습니다.

VOA 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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