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동 국가 바레인에서 체포됐던 미국인 기자 4명이 풀려나 곧 국외로 추방될 예정입니다.
지난 14일 당국에 체포된 미국 기자들은 ‘범죄를 저지를 목적으로 불법 단체를 결성한 혐의’를 적용 받았었습니다.
바레인 경찰은 미국 여성 1명과 남성 3명이 지난 주 바레인에 입국했지만 당국으로부터 취재 허가를 받지 않은 채 일했으며, 불법 행동까지 저질렀다고 주장했습니다.
이들은 민주화 봉기 5주년을 맞아 취재차 바레인을 방문했던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하지만 이틀 전 시아파교도 집단 거주지역인 시트라 지구에서 시위대와 보안군의 충돌 과정에 체포됐습니다.
당시 시아파 시위대는 수니파 지도부에 민주 개혁과 차별 중단을 요구하며 시위를 벌였습니다.
VOA 뉴스